마구잡이 예능 : 2009/07/05 23:22

지난 주 1박2일에선 혹서기 대비캠프로 시청자들에게 여름 무더위를 잊게 만들어 주었다. 이번 주는 섭섭(?)하기로 유명한 1박2일 멤버들 간에 치열한 눈치싸움이 펼쳐졌다. 1박2일 제작진은 지난 주 혹서기 대비캠프로 인해 힘들었을 멤버들을 위해 이번 주는 두둑한 용돈과 함께 목적지까지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주 1박2일은 아름다운 산들로 가득한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삼봉자연휴양림으로 정해졌다. 자연휴양림은 요즘 같이 무더운 날씨에 한번쯤 가서 휴식을 취하고픈 곳이다.


삼봉자연휴양림 어떤 곳일까?

1992년 개장하였으며 구역면적은 2140만㎡, 1일 최대 수용인원은 1,500명, 최적 인원은 1,000명이다. 북부지방산림관리청에서 관리한다. 

오대산국립공원 북서쪽의 해발 1,240m의 가칠봉과 1,155m의 응복산, 1,107m의 사삼봉 등 3개의 봉우리에 둘러싸인 천연림으로 전나무, 주목, 분비나무 등 침엽수와 거제수나무, 박달나무 등 활엽수가 조화를 이룬 울창한 휴양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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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기억으론 1박2일에서 자연휴양림을 처음 가는게 아닌가 생각되네요.(틀릴 수도 있음)
아무튼 베이스캠프인 삼봉자연휴양림을 가기 전에 제작진들이 지난 주 고생한 1박2일 멤버들을 위해 미리 제작진이 정한 OB(강호동, 김C, 이수근) vs YB(은지원, MC몽, 이승기) 두 팀이 각각 10만원의 용돈을 가지고 경차를 이용해 자유롭게 목적지에 도착하면 된다.

그런데 지난 주 아무리 고생했다 하더라도  제작진이 이리 쉽게 보내줄 리가 없었다. 결국 제작진들이 선택한 방법은 MBC의 만원의 행복 아이디어를 빌어 10만원을 가지고 목적지까지 사용하고 남은 돈을 비교해 많이 남은 팀이 승리하게 된다. 그런데 목적지에서 게임을 통해 승리한 팀이 마지막으로 돈을 교환하거나 아님 그냥 유지하거나 선택할 수 있었다.

그리고 출발 전 사전게임에서 승리한 OB팀이 제작진이 대기시켜놓은 12년 경력의 베테랑 기사를 마다하고 YB팀에게 넘겨 줌으로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제작진이 준비한 베테랑 기사는 연예인은 아니지만 1박2일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이 좋아하게 된 MC몽의 매니저 '이훈석' 이었다.

사실 매니저 하기엔 너무나 아까운 얼굴과 예능감을 소유했기에 이번 주 1박2일 여행이 정말 기대 되었다. 아무튼 이훈석 매니저 때문에 잠자리가 걸린 미션에서 YB팀의 승리가 눈앞에 다가왔다.


용돈을 남기느냐? 아님 한 푼도 남김없이 다 쓰느냐? OB, YB 두 팀의 눈치 작전은 초반부터 치열하였다. 두 팀 모두 초반에서 10만원을 모두 사용하려고 했으나...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먼저 OB팀은 돈을 최소한으로 써 잔액 바꾸기 게임에서 이겨 잔액을 바꾸지 않으려고 마음을 먹은 반면 YB팀은 섭섭브라더스의 머리에서 나온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이번 잠자리 미션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었다.
 
YB팀은 용돈을 0원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이훈석에게 따로 주어진 10만원과 게임 룰을 잘 활용하여, 잔액이 0원이 아닌 마이너스로 남기기로 작정하여, 횡성에서 유명한 횡성한우를 배부를게 실컷 먹었다.


아무튼 잔액 맞바꾸기 게임이 진행될 장소로 도착한 두팀은 서로 눈치를 살피기 시작하였다. 여기서 세계가 인정한(?) YB팀의 섭섭브라더스의 잔머리가 대단한 활약을 하였다. YB팀의 미끼를 덥석 문 멤버는 눈치하면 따라올 수 없을거 같은 강호동이었다.

강호동은 잔액 맞바꾸기 게임 전 슬쩍 YB팀의 돈주머니를 만져 보았다. 거기서 뭔가 느낀 강호동은 게임에서 이겨 반드시 잔액을 바꿔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정말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었다. 강호동의 행동을 미리 예측한 YB팀은 돈주머니 속에 종이를 두둑하게(?) 넣어 돈이 마는냥 강호동을 속였다.



서로 속고 속이며, 눈치를 살피는 사이 이번 승부를 결정짓는 잔액 맞바꾸기 게임에서 YB팀이 승리하면서 잔액이 마이너스인 YB팀은 일말의 망설임없이 잔액을 바꾸며, 맛있는 한우도 배부르게 먹고, 편안한 잠자리도 획득하게 되었다.

늘 강호동에게 당했던 섭섭브라더스가 이번에는 강호동을 확실하게 속여, 향후 1박2일 여행에서 더욱 재미난 사건들이 펼쳐지지 않을까 기대를 갖기에 충분한 사건이었다. 사실 얼마 전 은지원에게 크게 한방 먹은 강호동은 또 낚임으로서 한 동안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아무튼 1박2일이 리얼버라이어티로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시점에 오늘 같이 섭섭브라더스의 활약은 1박2일이 앞으로 장기예능프로로 손색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쉽게 끝날 것만 같았던 용돈 많이 남기기 미션은 제작진의 도움으로 인해 다음 주 전세가 역전될 지 아니면 이대로 YB팀의 승리로 끝날지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

그리고 1박2일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 중에 하나가 예능의 정석(?) 올바르게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삼봉자연휴양림에 있는 개울(계곡)을 보곤 여지없이 물로 뛰어드는 멤버들 그리고 얼음같이 차가운 물을 활용해 1박2일 멤버 자신들은 고통을(?) 보는 시청자들은 즐거움을 얻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매주 나오는 강호동이 말하는 예능의 정석이 거짓이 아님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멤버들... 그리고 이번 주는 강호동에 이어 은지원마저 좋은 예능 비법서를 출간(?)하며 앞으로 예능에 대한 모든 것을 1박2일이 보여주는 않을까 살짝 기대하며, 1박2일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다.


Posted by HE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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