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잡이 드라마 : 2009/01/06 10:52

최근 들어 퇴근 후 7시20분이 되면 TV앞에 나란히 앉는 우리부부... 그 이유는 바로 [드라마] '아내의 유혹' 때문입니다. 11월3일 첫 방송이후 지금까지 45회를 방영, 시청율 30%를 돌파하며 대단한 인기몰이 중인 '아내의 유혹'은 우리부부에겐 치명적인 중독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내의 유혹' 시작에 나오는OST "용서못해"를 들으면 이상하게 즐거워지는게 아이러니하다. OST의 가사를 살펴보면 모든 걸을 희생해온 한 여자의 마음의 상처와 복수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사실 섬뜩한 노래이지만 '아내의 유혹'을 보신분들이면 속이 시원해지는걸 느낄실 거에요.


아내의 유혹ost "용서못해" 가사 일부
 "왜 너는나를 만나서 왜 나를 아프게만해 내 모든걸 다 주는데 왜 날울리니
  니가 나에 상처 준만큼 다시 돌려줄거야 나쁜여자라고 하지마 용서못해"

독한 여자 두명이 만들어낸 최고의 일일드라마
내가 '아내의 유혹'을 시청하는 이유는 구은재(장서희)보단 신애리(김서형)의 신들린 연기에 빠져서 매일 시청하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엔 관심도 없었는데, 와이프가 매일 7시20분만 되면 TV 앞에 앉아... "왜 너는나를 만나서..." 아내의 유혹ost를 부르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때 한번 본 후로 지금까지 애청자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최근 구은재(장서희)가 천사에서 복수심에 불타 악녀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려주고 있는데요. 그 과정 속에서 신애리(김서형)가 점점 미쳐가는 모습에 희열을 느끼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 신애리(김서형)의 연기에 빠져 그녀가 행동 하나하나에 욕이 나올정도로 밉더라구요. 그 만큼 김서형의 연기가 최절정이라는 반증이죠.

하지만 앞으로 '아내의 유혹'이 회를 거듭할수록 구은재(장서희)가 더 많은 명장면들을 연출해내리라 믿습니다. 구은재(장서희)의 통쾌한 복수가 '아내의 유혹'을 못 끊는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아내의 유혹 속 명장면 - 신애리(김서형)편
무엇보다 신애리(김서형)는 자신의 역할을 잘 소화해내며 드라마에서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자신을 친자식처럼 키워준 부모나 다름없는 분들을 찾아가 소금을 마구 뿌려대는 장면은 정말 잊지 못할 장면입니다.

드라마 속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나 리얼하다보니 그녀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지 않을까 조금은 걱정이 되네요. 아무튼 그녀의 뛰어난 연기로 우리부부는 저녁마다 입에서 쌍스러운 소리를 내뱉곤 한답니다. 서서히 무너질 그녀의 모습에서 드라마 종반엔 어떻게 변하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하기 시작하네요.

마지막으로 '아내의 유혹' 속 두 여자는 사실 불쌍한 여인들입니다.
먼저 신애리(김서형)와 정교빈(변우민)에게 버림받은 구은재(장서희)와 어릴적 오해로 인해 복수를 다짐해온 신애리(김서형) 불쌍한 두 여인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만들어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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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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